크리에이터 프로젝트: 본인이 설명하시길 놀면서 돈을 버는 일을 하신다고 하는데, 도대체 어떡해야 그럴 수 있나요?
Lumpens:전공은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했고, 음악이나 댄스같은 사회적인 문화에 관심이 많았어요. 이 모든 것들을 한꺼번에 표현하는 방법중에 비디오가 최고였지요. 그리고 비디오라고 꼭 스크린을 통해 보여지라는 법은 없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틀을 벗어나 다양한 아트형으로 확장시키는 것을 즐겨요.
스크린에서 탈출한다는 의미는?
스크린에서 탈출하면서 관객과 직접 접촉을 할 수 있지요. 테크놀러지가 많이, 그리고 빠른 속도로 발달했잖아요. 저희같은 아티스트들이 새로 시작하고 더 흥미로운 작품을 만들 수 있게 해줬지요. 하드웨어 기술이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독특한 효과를 내기위해 우리가 쓰는 기계나 부분들이요.
원래부터 테크놀러지의 발달과 하드웨어에 관심이 있으셨나요?
아니요. 사실은 저희도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는 아직 갈길이 멀어요. 그래서 먼저 스토리에 집중하고 어떻게 표현할 건지에 대한 생각은 나중에 하지요. 대학 시절에도 콘셉과 감정에 더 비중을 두면서 공부했어요.
Lumpens라는 이름은?
제가 이해하기로는, 독일어로 라는 “부르주아보다 낮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고등학교 선생님께서 저를 그렇게 부르셨어요. 작은 방에서 어수선한 상태로 일을 하니까. 학교에서 지어준 닉네임이지만 저희가 하고 있는 일과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부르주아가 아닌 최고의 Lumpens로 분류되고 싶었지요.
본인 작품은 주로 순수한 아트와 상업적 목적사이를 왔다 갔다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좋다고 봐요. 사실은 오래 전부터 그래와야 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광고회사들이 더 예술적이여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언제나 새로운 것을 빨리 원하는 사회가 됬기 때문이라고 봐요. 새로운 것보다 더 새로운 것을 원하지요. 테크놀러지가 그만큼 발달하면서 저희같은 아티스트들은 예전의 갤러리나 박물관을 넘는 공간을 통해 예술을 표현할 수 있게 됬지요. 그렇기 때문에 광고사들이 저희의 작품들을 원하는 것 같아요 –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Lumpens의 작품들은 주로 거대하고 눈부시는데, 어떻게 시작하시나요?
저희의 브레인스토밍 프로세스는 다른 디자이너들과 비슷한 것 같아요. 가장 먼저 콘셉을 잡고, 스토리 보드를 만들고, 이미지를 만들고 서로 연결하면서 마무리 하지요. 예를 들자면, 왜 나무가 그렇게 흔들릴까요? 그 나무는 무슨 감정을 가지면서 흔들릴까요? 만약에 잎사귀들이 잎이 아닌 담배였다면? 마냥 우리가 신인것처럼 그런 아이디어들을 가지고 실험해요. (웃음)
20년후의 비디오 아트와 광고들의 모습은?
아트와 테크놀러지를 혼합시키면서 나오는 결과물에 대한 세상의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아티스트들과 아티스트들을 지원하는 사람들의 컬레버레이션이 점점 더 좋아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요. 언제나 새로운 것을 기대하는 문화는 오히려 복고풍의 작품들을 다시 부활시키지요. 오늘 만약 60년대, 70년대의 광고를 본다면 촌스럽다고 웃겠지요. 하지만 이제 우리가 어떤 작품들을 만들지 누가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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